△LG유플러스 모델이 기업용 IoT 요금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LTE-M1은 HD급 이미지, 동영상 등 중급 용량의 데이터를 빈번하게 전송하는 서비스에 적합한 IoT 기술이다. 전력 효율이 높아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더라도 수년간 배터리 걱정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블랙박스, 전기 자전거와 같이 이동형 단말 및 관제 서비스 영역에서 IoT 확대의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LTE-M1 전국망 개시와 동시에 기업용 IoT 요금제도 신설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요금제는 월 1100원(VAT 포함)에 5MB를 제공하는 LPWA 110와 월 2200원(VAT 포함)에 15MB를 제공하는 LPWA 220이다. 기존에 제공하던 LPWA 33(월 330원, 100KB)을 포함한 요금제 3종을 데이터 용량, 사용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 고객들의 서비스 선택권을 강화시켰다.
LTE-M1을 기반으로 하는 PMV(Personal Mobility Vehicle, 개인 이동수단)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고객이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위치를 관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제조사 및 공유 서비스 사업자와 연계해 LTE-M1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상무는 “이번에 전국망을 개시한 LTE-M1는 움직이는 이동체에 대한 IoT 서비스에 적합한 기술이다. 우수한 전력효율과 서비스 커버리지로 시설물 관리와 같은 고정형 센서 통신에 활용도가 높은 ‘NB-IoT’와 초고속, 초저지연 영역에 쓰이는 5G까지 포함해 다양한 IoT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기술과 서비스를 준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사물인터넷 생태계 조성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LTE-M1 서비스의 첫 상용화로 국내 내비게이션·블랙박스 1위 기업 팅크웨어와 블랙박스 서비스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는 블랙박스와 ‘LTE-M1’을 활용한 실시간 통신서비스다. 내 차량의 주차위치는 물론 주차 중 충격이 발생할 경우 전용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충격 당시의 상황을 전후방 모션이미지로 확인하는 등 차량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의 커넥티드 블랙박스가 출시된 후 2018년에만 약 3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새롭게 공개한 LTE-M1 기반의 서비스는 이미지 해상도는 물론 데이터 전송량, 전송속도 등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이외에도 주차 위치 전방이미지 확인, 차량 정보 표출, 원격 전원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 적용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