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세 전 롯데그룹 사장. /사진제공=롯데쇼핑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 전 사장은 오는 22일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다. 황학수 현 대표이사는 총괄사장을 맡는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월 창업자인 권원강 회장이 전격 퇴임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 전 사장이 권 전 회장과 같은 학교 출신이고, 유통업계 전문가여서 권 전 회장이 직접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소 전 사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롯데쇼핑에 입사,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등을 역임, 40년 이상 롯데그룹에 몸담았다.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최측근으로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관 업무를 총괄했고, 지난해 말 용퇴했다. 2017년 2월 롯데그룹의 사회공헌위원장을 맡아 '뉴롯데'를 선언하고 그룹 이미지 재편 과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