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셀트리온이 지난 2월부터 가동한 1공장 가동, 세계최초로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피하주사형태로 개량한 ‘램시마SC’의 유럽 및 미국 출시 등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높였다
셀트리온의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007억원으로 전년대비 18.1%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37.2%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는 역성장이나, 전 분기 대비 61%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1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로 1670억원이 공급됐으며, 램시마SC 물량은 약 300억원 판매됐을 것”이라며 “램시마 SC는 셀트리온 제품 중 가장 고마진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램시마SC는 하반기 유럽승인이 예상된다”며 “셀트리온케어의 직판체제가 올해 상반기 완료된다면 하반기 램시마SC 판매에 무리가 없을뿐더러 수익성 또한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한 “지난 2월부터 기존 1공장 가동이 개시되어 3월말부터 제품 출하가 됐다”며 “증설한 1공장은 하반기 승인을 받은뒤 가동되어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2분기와 3분기도 단계적 실적 개선을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반기 직판체제 구축으로 인한 실적 오름세를 예상한다”며 “셀트리온의 실적 신뢰도는 하반기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