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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꽃샘추위 일교차 여파로 봄철 편도염 환자 많아…10대 특히 취약"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4-01 15:49

편도염 환자 5명 중 1명은 면역력 약한 9세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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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기준 월별 편도염 진료 인원 / 자료=건강보험공단

△2017년 기준 월별 편도염 진료 인원 / 자료=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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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미세먼지나 건조해진 기후로 인한 급성편도염 환자가 최근 5년 간 진료인원 다빈도 상병 4위로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5년 간(2013년~2017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편도염(J03,J35,J36)’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편도염’ 질환 환자는 693만3950명으로, 연간 전체 진료인원 다빈도 상병 4위를 기록했다.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편도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3년 797만 명에서 2017년 693만 명으로 연평균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진료실인원은 남성은 2013년 359만 명에서 2017년 311만 명으로 연평균 3.5%(48만 명) 감소하였고, 여성은 2013년 438만 명에서 2017년 382만 명으로 연평균 3.4%(56만 명)이 감소하였다.

최근 5년간 총 진료인원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이나 꾸준히 다빈도 상병 상위에 있으며, 편도염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급성편도염의 경우 2017년 다빈도 상병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최근 5년간 ‘편도염 질환’의 진료인원이 매년 다빈도 상병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원인으로 “해마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돌아오고 특히 이 시기에 면역력이 약해지게 되어 감기도 잘 걸리고 심해지면 편도염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

통계에 따르면 ‘편도염 질환’ 환자 남녀 모두 9세 이하에서 가장 많았으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10대 이하가 전체 환자의 34.4%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9세 이하 환자의 비율이 전체 진료인원 중 21.2%(146만8647명)를 차지하여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30대가 16.2%(112만6584명), 10대 13.2%(91만6632명) 순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를 포함한 10대 이하의 진료인원은 약 238만 명으로 전체 34.4%를 차지하고 있으며, 30대 진료인원도 112만 명으로 전체의 16.2%가 요양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는 9세 이하(3만3399명)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0대(1만7879명) > 30대(1만4953명) > 20대(1만1998명) 순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에서 100명중 약 33명(10만 명당 3만3399명)이 편도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편도염 질환’의 진료인원이 9세 이하 아동 환자가 많은 원인에 대해서 “소아의 경우 면역체계가 발달 중인 단계로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했을 때 편도염에 더 잘 걸리게 되는 것이“이라고 설명했다.

편도염 진료환자는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와 겨울철에 늘어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 2017년 편도염 환자의 월별 평균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3월~4월, 9월)에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로 갈수록 꾸준히 증가하여 12월에 가장 많은 경향을 보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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