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처음 출시한 '카드의 정석 포인트'가 12월에 200만좌를 돌파하고 이번 달에 300만좌를 넘어섰다. 우리카드 측은 "단일 상품 시리즈로는 업계에서 최단 시간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의 정석은 빅데이터 분석과 소비자 리서치를 활용해서 서비스를 간결화했다. 할인과 적립 혜택을 기본으로 하고 지불 결제 트렌드를 반영해서 추가 혜택을 넣었다. 한국화가 김현정 작품을 차용한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정원재 사장이 평소 강조한 '고객 중심'과 '디테일' 방침을 녹인 상품으로 일명 '정원재카드'라고 불린다.
마케팅과 브랜딩에서도 기존과 다른 참신한 시도가 이어졌다. 지난해 4월 개최된 김현정 작가와의 디자인 콜라보 전시회를 통해 신상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아트버타이징(Artvertising) 기법의 광고를 제작하는 등 독특한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였다. 작년 말 선보인 우리카드 웹드라마 ‘Work&Love Balance’는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 37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300만좌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1일 '카드의 정석 WOWRI(와우리)'를 출시한다. 주요 혜택은 '카드의정석 POINT'와 동일하다. 업계 최고 수준인 전 가맹점 이용금액의 0.8%,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특별 업종에서는 이용금액의 5.0%~1.0%까지 적립해준다. 와우리 카드는 여기에 면세점 결제시 적립 혜택을 강화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는 동시에 젊은 감각으로 세련된 브랜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