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중국의 투자 확대와 환경규제에 따른 기대감의 상승이, 투자보다는 소비 중심의 정책이 주가 된 중국의 양회 이후 사그라졌다고 해석했다. 더불어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36만원으로 7.7%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권 연구원은 “제한적인 수요증가와 철강생산 확대 가능성, 그로 인한 중국발 철강수출 증가와 가격부담, 실적둔화 우려감 등이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1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5.3% 하락한 1조1152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당기순이익 또한 23.5% 하락한 82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이연된 판매 이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증가하겠지만, 조정이 이루어진 제품가격과 달리 높아진 원재료 투입단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분기는 1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인상이 진행돼 추가적인 스프레드가 유지되거나 혹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업황개선의 모멘텀에 대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