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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과도한 겸직' 국민연금 반대 넘고 신동빈 사내이사 재선임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8 19:13

7개社 등기이사 등재...신 회장 입지 공고
장난감·오락용품 도매 등 사업 목적 추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국민연금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롯데칠성음료는 28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그랜드볼룸 대회의장에서 제52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상정된 5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년 임기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재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롯데건설 등 6개 계열사에서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에는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를 두고 국민연금은 신 회장의 사내이사 겸직이 과도하다며 이번 주총에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국민연금은 롯데칠성음료 지분 7만9526주(9.9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다만, 표 대결서 밀려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롯데칠성은 롯데지주 등 신 회장 우호 지분이 절반을 넘는다.

김태환 롯데아사히주류 대표도 이날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김종용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 교수,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각각 선임됐다.

이사 선임안과 함께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롯데칠성은 사업다각화와 신사업 진출을 위해 장난감 및 오락용품 도매업,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46년 만에 처음으로 액면분할도 최종 결정됐다. 액면분할 비율은 10대 1이다. 보통주는 기존 79만9346주에서 799만3460주로 늘어나고,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수도 기존 7만7531주에서 77만5310주로 10배 많아진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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