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이어 장 대표는 '모빌리티'를 미래 성장 가능성과 SK 계열사 간 시너지가 큰 사업분야로 꼽았다.
그는 "현재 당사와 계열사들이 보유한 역량을 기반해 육성 중에 있다"면서 "향후 사업기회들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시너지를 본격 발휘해 (모빌리티) 분야의 대표 플레이어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27일 개최된 SK㈜ 주주총회에서 장동현 SK㈜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SK)
구체적으로 바이오에서는 SK바이오팜의 기면증 신약 솔리암페톨이 지난 21일 미국 FDA 심사를 통과하며 올해부터 수익이 날 예정이다. 또한 세노바메이트도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유럽에 기술수출도 체결했다.
SK바이오텍은 지난해 미국 앰팩을 인수 하는 등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에서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을 자신했다.
SK실트론에 대해서는 반도체 업황 하락 우려가 강하지만, 기존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견조한 외형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애너지 분야에서는 지난해 투자한 미국 셰일가스 기업 브라조스 미드스트림 홀딩스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