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병욱 의원 "씨티·SC제일은행 재투자 없이 고배당만 지속"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1 17:59

배당규제 정책 국내 도입 시급

자료 : 김병욱 의원실

자료 : 김병욱 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병욱 의원이 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의 고배당 정책을 지적하며 배당규제 정책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외국인이 100% 지분을 소유한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상상을 초월하는 배당을 하면서도 추가 투자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며 "호주, 미국, EU 등 해외 주요국가의 배당규제 정책 국내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외국인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SC제일은행, 씨티은행 고배당은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김병욱 의원은 "배당은 회사 이익의 주주환원이라는 점에서 아주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예대마진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금융회사는 사회적 가치 창출없이 고배당만 하는건 금융의 공공성 측면에서 상당히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적자가 난 2014년, 2015년에도 배당을 했으며, 2018년에는 당기순이익이 2245억원임에도 6120억원의 배당으로 227% 배당수익 성향을 보였다. 씨티은행은 2018년 순이익이 3000억원였으나 9341억원을 배당, 배당 성향이 300%가 넘었다.

김병욱 의원은 "씨티은행, SC제일은행은 국내에서 영업이익을 벌어들이면서 추가 투자나 사회적 책임은 전혀 다하고 있지 않다"며 "SC제일은행은 작년 말 정규직읜 4분의 1이 실제 무기계약직으로 밝혀져 고용 꼼수 문제가 불거졌고, 씨티은행은 140여개 지점을 40여개로 줄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병욱 의원은 씨티은행 대출 가산금리가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자 이익이 외국인 몫으로만 돌아가며, 은행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병욱 의원은 "씨티은행은 작년 말 기준 일반 신용대출 평균 가산금리가 4.72%로 국내 은행 중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다"며 "국내에서 벌어들인 이자과실이 종국에는 외국인 몫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하는 비판과 국내 투자는 하지 않으면서 당기순이익보다 훨씬 높은 고배당 정책이 결국 은행 건전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금융권 우려도 많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씨티은행이 자본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배당이었다는 설명이 논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병욱 의원은 "자본 효율을 위해서는 주주에게만 이익이 돌아가는 고배당 정책과 함께 중장기 정책을 세워 기업 가치를 높이는 투자 정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이들의 영업 행태나 예측 불가능할 정도의 과도한 배당에 대해서는 금융 당국의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해외에서 시행하고 있는 배당 규제 정책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에는 상법상 배당가능 이익에 대한 규정만 존재하고 있다"며 "국가에 대한 배당정책이 우리 국내에서도 검토될 수 있는지 금융당국, 정치권의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호성號 하나은행, 잔여 외화-해외주식 투자 연결로 고객 잡는다 [은행권 트래블 금융 전략]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해외여행에 쓰고 남은 외화를 예금과 투자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넓히고 있다.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에 외화 하나머니를 환급해 보관하고, 계좌에 담긴 외화를 하나증권 해외주식 매매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트래블로그는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머니의 기능을 결합한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여행 서비스다. 하나머니가 환전과 외화머니 이용의 창구를 맡고 하나카드가 해외결제를 담당하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외환 인프라와 외화예금으로 참여한다.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을 통해 외화 하나머니를 예금에 담은 뒤 하나증권 해외주식 매매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룹 내 외화를 투자 재원으로도 활용할 2 광주銀 협력비 3배·경남銀 금리 0.38%p↑…지방銀 금고 '수성값' 압박 [지방금융 안방이 흔들린다③]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자치단체 금고를 둘러싼 은행권 경쟁도 '금리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지방은행이 오랫동안 지켜온 광역자치단체 금고까지 잇달아 문을 두드리자 지자체들도 더 높은 예금금리와 유리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어서다.당장 지방은행의 금고 점유율이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다. 문제는 금고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보다 '얼마를 주고 지키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정부가 지자체 금고 약정금리를 공개하도록 제도를 바꾸면서 지자체 간 금리 비교가 쉬워졌고, 금고 선정 과정에서도 예금·대출금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시중은행의 신규 도전까지 맞물리면서 지방은행 입장에서는 기존 금고 3 채병득號 금융결제원, 6개 은행 인증서 한 화면에…본인확인 선택지 넓힌다 [금융공기업 이슈] 채병득 원장이 이끄는 금융결제원이 6개 은행의 자체 인증서를 하나로 묶은 통합 본인확인 서비스 '나임(NAIM)'을 정식 가동한다. 이용자는 본인확인이 필요한 웹사이트나 앱에서 보유한 은행 인증서를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제휴 기관도 6개 은행과 각각 협의하지 않고 한 번에 제휴할 수 있도록 구조를 단순화했다.지난해 12월 어카운트인포 앱에 통합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결과 월평균 수만 건이 이용됐다. 금융결제원은 이번에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현재 대형 카드사와 보험사 등으로 제휴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은행권에서는 자체 인증서 상호연동이 추진된 바 있으며, 이번 나임은 외부 제휴기관에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