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홈플러스 제공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19일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치열한 경쟁과 월 2회 의무휴업 등으로 7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며 "수수료 인상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협회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롯데슈퍼, GS수퍼마켓 등 기업형 슈퍼마켓이 회원사로 있다.
카드사와 유통업계는 지난달부터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카드사들은 지난 1일부터 연매출 50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 가맹점 2만3000여 곳의 가맹 수수료를 0.1~0.3%포인트 인상했다.
체인스토어협회는 "신용카드사들은 경제성장과 물가상승에 따른 이익 증대, 가맹점보다 월등히 높은 이익구조, 조달금리 감소, 연체채권 비용절감 등 수수료 인하 요인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체인스토어협회는 "카드지급결제의 공공재적인 특성을 감안하면, 당연히 수수료 산정기준과 원가를 공개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수수료 산정 기준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