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국내의 추가적인 경기둔화 우려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통화정책까지 나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공산은 낮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올해 금리가 많이 오르지는 않겠지만 2분기 초까지 금리바닥 다지기 구간을 거친 이후 인하 기대를 소멸시킬 정도인 15~20bp 상승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3월 중 확인된 국내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하다"면서 "1월 산생이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서베이 지표인 CSI와 BSI 공히 반등했다. 2월 고용지표는 정책효과가 일시적으로 반영돼 일자리가 20만개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주가도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반등하면서 국내 선행지수가 곧 반등할 정도의 여건은 마련되고 있다"면서 "OECD 중국 선행지수가 반등하면서 중국 경기지표들이 곧 개선될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PMI가 국내 시장금리와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은 한국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증거"라며 "리커창 총리가 '구조조정의 물결에 잠기지 않게 성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대목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추경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10조원 가량 추경 가능성은 높지만 통화정책 대응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 "높은 세계잉여금 기반 추경을 실시하더라도 적자국채 발행부담은 낮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