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동걸 회장, 산은 스타트업 ‘마중물 역할’ 강화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18 00:00

‘넥스트라운드’ 상해·자카르타 개최

▲ 사진: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 사진: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올해 산업은행 KDB넥스트라운드의 마중물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 투자자와 기업 간 연결에서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의 해외 지원도 한층 확대했다. 지방에서 개최하는 넥스트라운드 횟수도 늘리며 ‘생산적 금융’ 실천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해 자카르타와 상해에서 해외 IR을 개최한다. 해외 IR은 한국에서도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을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지원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동걸 회장은 KDB넥스트라운드실을 신설하고 2019년을 KDB넥스트라운드 브랜드 원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산업은행을 구조조정에서 스타트업 첨병, 마중물 역할로 확실하게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함께 스타트업 수요, 성장성이 높은 자카르타, 상해에서 해외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해당 국가들은 스타트업 투자 수요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월 20일 개최한 ‘KDB 넥스트라운드 2019년 Opening Day 행사’에서 미국의 우버, 중국의 디디추싱과 더불어 세계 3대 차량호출 및 공유서비스 기업인 GRAB의 스페결IR이라는 파격적인 행사를 진행했다.

작년보다 규모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실에서는 벤처캐피탈(VC)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넥스트라운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작년보다 규모 면에서도 넥스트라운드가 강화됐다”며 “회사에서 1000여개 VC에 직접 연락을 돌려 넥스트라운드 참여를 독려해 네트워크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진행된 KDB넥스트라운드 233번째 IR라운드에서는 벤처캐피탈 뿐 아니라 차후 행사에 참여 예정인 스타트업들도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약 개발 스타트업 제이엔씨싸이언스(J&C Science), 게임 개발 회사인 루비큐브, 스마트 소재 부품 전문기업 씨케이머터리얼즈랩 3개 기업의 IR이 진행됐다.

처음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에 참여한 투자회사 대표는 “소개를 받아 이번 넥스트라운드에 처음 참여하게 됐다”며 “투자할만한, 유망한 스타트업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6년 8월 출범부터 KDB넥스트라운드는 높은 투자유치 성공율을 보이고 있다. 2016년 25회 라운드를 개최, IR을 진행한 90개 기업 중 총 22개 기업, 436억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2017년에는 75회 IR라운드에서 282개 기업이 IR을 진행했다. 이 중 44개 기업이 15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 말 기준 누적 215회 라운드를 개최해 738개 기업이 IR을 실시했으며, 이 중 130개 기업이 7084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업은행 벤처금융팀에서도 IR라운드에 참여해 투자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산업은행 벤처금융팀 관계자는 “투자할 스타트업을 모색하기 위해 IR라운드에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4일에 진행한 IR에서 발표한 루비큐브, 제이엔씨싸이언스는 산업은행에서 이미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루비큐브 관계자는 “산업은행에서 투자를 받았고, 추가로 투자를 유치하고자 이번 IR라운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앤씨싸이언스 관계자도 “산업은행 투자를 받았으며, 참여 제안을 받아 IR라운드에 왔다”고 말했다.

▲ 지난 2월 20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9 KDB넥스트라운드 오프닝 데이’에서 존 추아 그랩 CFO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 지난 2월 20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9 KDB넥스트라운드 오프닝 데이’에서 존 추아 그랩 CFO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 IR라운드를 통해 투자에 성공한 기업들은 다양한 성공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협동로봇 제조/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뉴로메카는 2년간 KDB넥스트라운드에서 2회 IR을 진행했다. 2015년 5월 1차 IR, 2018년 7월 2차 IR 실시 후 1차에서는 KTB네트워크 등 VC로부터 60억원을, 2차 IR 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80억원을 받았다. KDB라운드에서 산업은행을 포함한 VC로부터 24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해 현재 주력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체계를 구축해 선두권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투자 유치 후 뉴로메카 매출액과 고용율을 성장하고 있다. 2016년 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7년 12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고용에서도 2016년 21명이었던 직원은 52명으로 늘어났다.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IR라운드도 10회 까지 확대한다.

작년 산업은행은 6월, 7일 금융위원회와 부산, 목포에서 지방 청년창업 희망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방 청년창업 희망콘서트는 지역의 청년창업가, 예비창업가들과 소통해 지역 내 창업열기 확산을 도모하고자 만든 행사다.

산업은행 KDB넥스트라운드에서는 2015년 창업한 지방소재 스타트업인 미스터멘션 투자 유치를 연결해줬다. 미스터멘션은 장기숙박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KDB넥스트라운드 in 부산을 포함한 3회의 IR을 실시했다. IR 후 산업은행을 포함한 국내외 VC로부터 18억원 투자유치를 받았다. 미스터멘션은 투자금으로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스타트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KDB R&BD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국내 최대 ‘과학기술 R&BD 연합체’로 산업은행, 정부 출연연구소와 학계가 연계해 기업의 기술개발-이전-사업화에 걸친 선순환 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2022년까지 5년간 100개 기업에 1000억원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말 까지 10개사에 195억원을 지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승관 신용보증기금 전무, 기획·현장 '올라운더'…생산적금융 지원 적임자 김승관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가 신임 전무이사로 선임됐다. 1991년 입사 이후 창업지원과 미래전략, 정보통신기술(ICT), 경영기획은 물론 전국 영업현장까지 두루 경험한 내부 출신 인사가 신보의 핵심 경영진으로 올라섰다.김 신임 전무에게 주어진 과제도 그의 이력과 맞닿아 있다. 신보가 보증을 통한 중소기업 안전판 역할을 넘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과 혁신기업에 자금을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 기관으로 역할을 넓히는 가운데, 지역금융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신보는 10일 김 상임이사를 신임 전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1969년생으로 순천고와 단국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1 2 유수영號 신정원 출범…마이데이터·기후금융 잇고 금융산업 AX 가속 [금융공기업 이슈] 유수영 전 재정경제부 대변인이 한국신용정보원 제4대 원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금융위원회 출신 인사들이 주로 이끌어 온 신정원에 처음으로 재경부 출신 수장이 들어서면서 기존 금융·공공 마이데이터와 기후금융 등 데이터 인프라 사업을 이어받게 됐다.유 원장은 취임과 함께 신정원의 역할을 기존 데이터 공급에서 데이터 간 연결로 넓히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서로 다른 데이터를 연결해 금융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하는 '미래 혁신 인프라'로 도약하고 포용금융 확장과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데이터 측면에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재경부 출신 첫 원장…정책·예산 두루신정원은 총회 의결 등을 거쳐 유 전 대변인을 제4대 3 김경재 캠코 상임이사, 은행·증권 거친 'PF 전문가'…공공개발로 무대 확장 김경재 전 신한투자증권 투자자산관리부 부서장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은행과 증권사를 오가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부동산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민간 금융 전문가가 캠코 공공개발부문을 총괄하게 됐다.김 신임 이사는 국·공유지 개발과 공공시설 개발·관리, 수도권 주택사업 등을 담당하는 공공개발부문을 맡는다. 캠코는 부동산·PF·금융 분야에 정통한 김 이사가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등 정부정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은행·증권 PF 경력…부동산금융 전문성 축적김 이사는 1975년생으로 대영고와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신한은행에 입행하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