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수 300인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한경연이 "당신의 회사는 올해 채용시장에 어떤 변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하십니까(2개 선택)"라고 물은 결과, 주요 기업들은 ‘경력직 채용 증가’(55.6%), ‘대졸신입 수시채용 비중 증가’(5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블라인드 채용 확산으로 전형과정의 공정성 강화’(25.4%), ‘정규직 전환형 인턴제도 도입 증가’(22.2%), ‘인공지능(AI)을활용한 신규채용 확대’(16.7%), ‘채용연계형 산학협력 장학생 확대’(12.7%) 순이었다.
2019년 채용 시장 변화 전망. (출처=한경연)
이미지 확대보기주요 기업들도 신입채용 시 '직무 이해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기업 65.1%은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를 대졸 신규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어 ‘전공역량 함양’(40.5%), ‘일반직무역량 함양’(36.5%),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이해’(23.8%), ‘지원분야 현장실습경험’(11.9%) 등도 직무 관련 능력이나 경험이었다.
대졸 신규채용에 있어 중요한 평가항목. (출처=한경연)
이미지 확대보기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구직자들은 올해 수시채용 비중이 증가하고, 기업들이 직무에 대한 이해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