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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 앞으로 신입사원 '상시공채'로 뽑는다..."인사부 아닌 각 부서가 적확한 인재 찾을 것"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13 11:25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정기 공채'로 뽑던 신입사원을 '상시 공채' 방식으로 전환한다. AI·IoT·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산업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부터 일반직·연구직 대졸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을 '상시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본사 인사부문이 관리하는 방식에서 현업부문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직무중심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 고정된 시점에 채용하는 기존방식으로는 제조업과 ICT기술이 융복합하는 미래 산업환경에 맞는 융합형 인재를 적기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정기공채 방식은 향후 필요인력 규모를 사전에 예상해 정해진 시점에 모든 부문의 신입사원을 일괄 채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신입사원이 배치될 시점에는 경영환경 변화로 현재상황에 맞는 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인력부족 등의 문제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사진=현대차)

(사진=현대차)

상시 공개채용 방식에서는 각 부문이 특정 직무(분야)의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채용공고에서부터 전형, 선발 등 모든 채용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현업부문이 직접 채용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 정기공채 대비 지원자가 입사 후 일하게 될 직무에 대한 세부정보와 필요한 역량을 채용공고를 통해 더욱 상세하게 공개할 수 있다.

또한 각 부문은 채용하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해당 부문만의 차별화된 채용방법과 전형과정을 수립해 채용을 진행하고, 채용공고를 통해 공개한 필요 직무역량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지원자들은 희망하는 직무와 상관없는 불필요한 ‘스펙(SPEC)’을 쌓는 대신 본인이 하고 싶은 일과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차 관계자는 “현재의 산업환경에서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전공으로부터의 지식을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가 요구된다”며 “각 부문별로 필요로 하는 융합형 인재 형태는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 부문별 채용공고를 통해 요구하는 역량을 상세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시공채를 정착시켜 회사와 지원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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