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유통 재고 조정 등이 크게 일어났기에 올해 실적은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11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49.2% 증가한 1조6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작년 감소했던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매출이 32.5% 늘어난 5378억원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 지역 매출은 2818억원, 1975억원으로 각각 9.5%, 112.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매출은 183.8% 늘어난 3259억원으로 기저효과가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매출은 17.3% 증가한 2005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도 바이오시밀러 리딩 품목이 됐다”며 “올 하반기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4분기 689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 했다. 매출액은 59.3% 감소한 1887억원에 그쳤다.
배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시장 가격 인하에 따른 변동 대가 반영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파트너사 재고 조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체질 개선을 위한 힘든 시기가 지나가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배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11.1%, 내년 13.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