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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슈퍼노바가 앞당길 5G 황금시대…역사에 남을 재즈송 될까?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19-02-18 13:22

딥러닝으로 개선하는 미디어 품질, 미래의 솔루션
산업 현장과 개인 고객 모두에게 응용 가능한 5G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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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SK텔레콤은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 2019'에서 자사 AI 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슈퍼노바’는 영상이나 음원의 화질을 개선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작업시간을 단축해 준다. 이는 이미지·영상·음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SR(Super Resolution) 기술이 적용되어 가능해진 일이다.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기존 미디어 파일·산업용 장비의 센서가 감지한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다. 산업과 개인 모두에게 응용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콘텐츠 플랫폼∙지능형 보안 서비스∙e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MWC 2019 전시관 5G 커넥티드 팩토리 부스에 슈퍼노바를 활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혁신 모델을 전시하고, 데모룸에서 콘텐츠를 결합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 반도체 제조 공정에 시범 적용해 생산성 극대화 효과 입증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평가 공정에 슈퍼노바를 시범 적용하고, 이후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슈퍼노바 적용 후 웨이퍼 이미지를 검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웨이퍼의 불량을 판정하는 QA 공정에는 고품질의 반도체 영상 취득이 필수적이다. 기존 반도체 공정은 웨이퍼를 여러 차례 반복 촬영하고 그 영상을 합성하는 작업을 거쳐 왔지만, 슈퍼노바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AI가 영상을 분석한 뒤로 촬영 횟수와 처리 시간이 대폭 줄었다.

■ IPTV 화질 업스케일링, 음원 분리 등 콘텐츠 산업에 적용

이외에도 SK브로드밴드, SM엔터테인먼트 등과 슈퍼노바를 활용한 콘텐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SKT와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7월 자사 IPTV 인프라에 슈퍼노바를 적용한 이후, 방송사가 송출한 원본 영상을 한 단계 높은 화질로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는 AI기반 미디어 업스케일링이 유료방송에 적용된 국내 최초 사례로, 향후 5G 이동통신과 함께 발전할 UHD 방송 및 모바일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도 활용 가능하다.

△슈퍼노바 기술 개념도/사진=SKT

△슈퍼노바 기술 개념도/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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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슈퍼노바를 SM엔터테인먼트의 미디어 데이터베이스에 접목해 미디어 파일의 음질을 원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술과 음원에서 보컬·반주 등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내는 음원 분리 기술도 선보인다. 양사는 지난 1월, CES 2019에서 위의 두 가지 기술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MWC 2019를 통해 기술력을 지속발전시킬 계획이다.

■ 지능형 보안∙e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 전망

또한, 자사 보안 서비스에 슈퍼노바를 적용, 지능형 CCTV가 촬영한 영상 속 침입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영상 개선 기술은 5G 시대 초연결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발전과 함께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자사 전시관 전시관 5G 커넥티드 팩토리 부스에 ‘슈퍼노바’를 활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혁신 모델을 전시한다/사진=SKT

△SK텔레콤은 자사 전시관 전시관 5G 커넥티드 팩토리 부스에 ‘슈퍼노바’를 활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혁신 모델을 전시한다/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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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노바를 더욱 다양한 분야에 확산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5G기반의 클라우드 환경 및 혼합현실∙홀로그램 등 실감형 미디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슈퍼노바를 더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진수 SKT 미디어랩스장은 “AI 기반 고속 미디어 개선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B2B∙B2C 서비스로 폭넓게 응용 가능하다”며,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슈퍼노바’를 활용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5G 고도화에 발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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