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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일본서 현장경영..."한류기회 잡을 때"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12 19:04

올해 첫 글로벌회의 베트남 아닌 일본
"K-라이프스타일 확산 선도" 당부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제공=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제공=CJ그룹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이 올해 첫 경영전략회의를 일본에서 주재하는 등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다시금 부는 한류 열풍을 장기 지속하기 위함이다.

12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난주 일본을 방문해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번 방문에는 CJ제일제당의 신현재 대표와 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가 동행했다.

올해 첫 경영전략회의 주재 지역을 일본으로 잡은 것은 이 회장이 글로벌사업 거점을 일본으로 확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CJ는 현재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일본은 해외사업에서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예컨대 CJ푸드빌의 경우 지난해 일본 법인인 CJ푸드빌 재팬을 청산했다. '비비고'와 '한채' 등 한식 전문식당을 운영했지만, 적자를 지속함에 따라 전격 철수한 것이다.

다만, 2030세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CJ제일제당의 식품은 인기몰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제당의 '쁘띠첼 미초'는 지난해 2015년 대비 70% 이상 성장한 약 3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한 가정간편식(HMR) 매출도 증가 추세다.

식품뿐만 아니라 ENM을 통해 콘텐츠 사업도 활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현지 회의에서 "한식을 통해 한류의 인기가 동반상승하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일본에서 K-라이프스타일 확산을 선도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주역이 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다음 행선지는 베트남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회장은 본래 1월 말 베트남을 방문하고 현지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CJ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사업 비중이 상당 부분 늘어난 만큼 현지 점검을 활발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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