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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월 판매, 국내 호조-해외 부진 엇갈린 성적 "팰리세이드 등 신차로 해외 반등 이룰 것"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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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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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싼타페·팰리세이드 등 중·대형SUV 판매 호조로 국내 판매 가속도를 달렸다. 반면 미중무역 갈등 등 불안정한 거시경제 영향으로 해외 시장에서는 부진했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 1월 국내외에서 총 31만33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5% 증가한 6만440대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해외 판매는 25만2873대로 12.2% 감소했다.

현대차 1월 판매, 국내 호조-해외 부진 엇갈린 성적 "팰리세이드 등 신차로 해외 반등 이룰 것"


국내 판매량 증가는 SUV가 이끌었다. 현대차의 SUV는 전년 동월 대비 96.7% 증가한 1만8886대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2월 신차를 출시한 중형SUV 싼타페가 7001대(136.8%)로 판매 가속도를 달렸다. 같은해 12월 출시한 대형SUV 팰리세이드가 5903대가 팔리며 지원사격을 했다. 그밖에 준중형SUV 투싼이 3551대(29.8%), 소형SUV 코나가 2310대(-34.1%)를 기록했다.

다만 세단 판매량은 2만947대로 8.7% 감소했다.

1만77대가 팔린 그랜저가 현대차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지만, 쏘나타 4541대(-17.7%), 아반떼 5428대(-4.4%)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제네시스는 G90이 1387대 판매됐지만, G80이 2479대(-38.7%)로 부진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13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203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 투싼 등 주력 차종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올해에도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을 한 층 강화해 판매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

이미지 확대보기
반면 같은기간 해외에서는 12.2% 줄어든 25만2873대를 판매하며 부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자동차 수요 감소와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안정적 재고 운영 및 사업 정상화 추진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요 국가들의 무역 갈등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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