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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다가왔지만 '잠잠'…카드사 설 맞이 이벤트, 대폭 줄어들었다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19-01-28 17:49

당국의 '마케팅 축소' 압박에 행사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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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각 사.

자료 = 각 사.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설날이면 으레 진행되던 카드사들의 유통업체 상품권 제공·할인 행사가 대폭 줄어들었다. 금융당국의 '일회성 마케팅 축소' 압박에 예년보다 행사 규모를 축소한 것이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매년 진행하던 설날 맞이 유통업체 할인 행사보다 해외 여행객들을 위한 면세점·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하나카드는 마트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 현장 할인 또는 결제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했었다.

지난해 롯데마트·롯데백화점은 물론 농협하나로마트 등 타 유통업체와 연합해 설 행사를 진행한 롯데카드는 이번 설만큼은 롯데 계열사와의 이벤트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롯데슈퍼 등 롯데 유통 계열사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할인·무이자할부·상품권 증정이 이뤄진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올해 설 행사 규모를 대폭 줄였다. 지난해 황금개띠해를 맞아 ‘새해 황금福 드림 페스티벌’을 한 달간 진행한 신한카드는 추첨을 통해 18명에게 한 돈짜리 '황금 강아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떠들썩하게 진행할 만큼 규모가 크지 않아, 설맞이 행사를 준비하고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설날 맞이 행사의 규모 축소가 '일회성 마케팅비 감축'에서 비롯한다고 입을 모은다. 명절·계절성 등 특별한 날을 맞아 진행되는 행사는 모두 이 일회성 마케팅비 항목에 포함된다. 명절이면 진행되는 행사들은 카드사와 유통업체 간 비용 분담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규모를 키우면 그만큼 카드사들의 일회성 마케팅비 부담이 커지게 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당국의 일회성 마케팅을 줄이라는 압박에 작년보다 설 행사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며 "카드사들이 비용 감축에 나선 만큼 당분간 고객 혜택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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