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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임단협 최종 타결…조합원 93% 찬성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01-25 20:58

총파업 끝에 접점…허인 "고객·직원 중심으로" 박홍배 "노사관계 회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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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사는 25일 여의도 본점에서 ‘2018년도 임단협 조인식’을 실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 허인 KB국민은행장. / 사진=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노사는 25일 여의도 본점에서 ‘2018년도 임단협 조인식’을 실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 허인 KB국민은행장. / 사진=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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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총파업까지 갔던 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노조측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25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재적 1만3829명 중 86.2%(1만1921명)이 참여해 1만1136표(93.4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KB국민은행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을 거쳐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임금 인상률은 일반직 2.6%, L0(창구전담직원) 직군 5.2%, 성과급은 300%로 합의됐다. 산별 합의에 따라 직원들은 임금 인상분의 0.6%를 금융산업 공익재산에 기부할 방침이다.

임금피크제의 경우 모든 직급에서 만 56세에 도달한 날의 다음달 1일 진입으로 일원화하되, 팀장급 이하 직원들에게 재택연수 6개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막판 쟁점이었던 L0 전환직원 근속년수 인정과 페이밴드(직급별 호봉상한제)는 노사와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제도 TFT(태스크포스)를 구성해 5년 이내 합리적인 임금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인사제도 TFT 종료 시까지 방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현행 페이밴드 제도를 완화하기로 노사가 동의했다.

아울러 전문직무직원 무기계약직 전환, 점포장 후선보임 제도 개선 등에 노사가 합의했다. 점심시간 1시간 보장을 위한 PC오프제 확대도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KB국민은행 노사는 접점을 찾지 못해 이달 8일 총파업에 이르고 추가 파업 가능성도 오르내렸다.

고객수 3000만명에 달하는 KB국민은행 총파업에 대한 여론이 싸늘해지면서 빠른 협상 타결 필요성이 대두됐다. 금융당국도 위기관리협의회를 두고 고객수나 자산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 은행인 KB국민은행 파업 영향을 예의주시 해왔다.

노사는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25일 오후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과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

허인 행장은 "미래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통해 고객과 직원 중심의 KB국민은행을 만들어 가도록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배 위원장은 "노사관계의 회복과 더불어 조직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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