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감소했지만 수송장비,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12월 수출금액지수는 수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3% 하락했다.
전달 수출금액지수 3.3% 하락은 지난 2016년 10월(-5.1%) 이후 2년 2개월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한은은 2018년 수출물량지수 및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대비 각각 7.4%, 10.8% 상승했다고 밝혔다.
12월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했으나 일반기계, 광산품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3.1% 하락했다. 3개월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일반기계 등이 감소했지만 광산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다.
2018년 수입물량지수 및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대비 각각 1.4%, 11.8% 상승했다.
한편 1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3.5%)은 내리고 수입가격*(3.6%)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6.8%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2.7% 상승했다.
12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6.7% 하락했다.
2018년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대비 6.5% 하락했지만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대비 0.4% 상승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