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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의 국제금융시장 읽기]펀더멘탈인가, 유동성인가?

김태완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 2019-01-25 08:03

본 칼럼에서는 연초이후 1월5일 제롬파월의장의 도비쉬 발언을 시작으로 이어진 미 긴축스탠스의 변화가 시장 유동성을 다시 투자시장으로 불러 들이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어 이어진 연준인사들의 연이은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신중발언들을 종합할 때 시장은 상반기내 금리인상 유보가 유력하다는 판단으로 기운 상황이다.

작년 매분기마다 25비피씩 금리를 올리며 같은 속도로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이머징 국가와 금리차를 벌리며 달러강세는 견조적이었다,

또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축소가 결국 4분기들어 글로벌 증시의 동반 하락세와 투자시장의 위축국면을 뚜렷이 한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국은 미중 무역갈등이 작년 여름이후 구체적으로 관세부가가 이루어지며 제조업에 실제 영향력이 파급되자 동반 경제성장률 하락 압박을 받았다.

한국과 중국은 지금도 경기여건과 향후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연초이후 연준의장을 시작으로 주요인사의 긴축조절, 유연한 대응이라는 이어진 연설들은 이제 작년과 다른 미 금리인상 행보를 예상하게 한다.

경기여건을 보아 느슨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적어도 1분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물건너 간 것이다.

이러한 유동성이 다시 우호적으로 조성되는 여건은 투자시장에 큰 방향을 바꾸는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작년 4분기 악화된 경제전망과 긴축강행 가능성과 무역분쟁 비관 등으로 급락했던 글로벌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이제 충분히 낮아진 상황이다.

글로벌 증시가 낮아진 밸류에이션 상태에 있다면 충분히 공급되는 유동성은 시장에 매수주체를 다시 불러 들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가뭄으로 갈라졌던 논에 물이 들어오는 것이다.

1월7일에서 9일 미중무역분쟁 해소를 위한 베이징회의 이후 미중간 무역분쟁 이슈를 서로 해결하기 위해 물밑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양국의 이해관계가 달린 일이라 끝없는 잡음이 나올 수 밖에 없을것으로 보인다.

24일 전일 미중무역해결이 여전히 갈 길이 멀었다는 미 상무장관 로스의 발언은 중국에게 더 많은걸 양보하라는 압박이자 우린 싸인하지 않겠다는 엄포로 들린다.

하지만 연초 애플쇼크가 중국부분에서 왔다는 팀 쿡의 고백에서 이제 미국인도 미중 무역갈등이 미국이 막연히 길게 끌어가며 압박하면 편안히 얻을 것을 얻어내는 게임이 아님을 알게됐다.

어떤 게임이 서로에게 상처를 깊게 길게 줄수록 타협의 시간은 결국 다가오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11일자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율을 6.2%로 하향전망 제시해 중국경제성장 둔화가 심각할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IMF는 21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경제성장율을 3.7%에서 3.5%로 낮추어 전망햇다. 르가르드 총재의 이런 두번째세계경재성장율 하향은 그만큼 세계경제가 작년 4분기이후 악화된 여건에 있다는 전문가의 고백인 셈이다.

이제 시장은 발표되어오는 악화된 경제지표와 나아지는 글로벌 유동성에 있다.

경제전문가는 대다수 올 경기를 비관하고 있고 중국정책 관료를 비롯한 긴장한 경제정책가는 재정지출 확대 및 경기진작책 시행을 서두르고 있다.

펀더멘탈인가 유동성인가? 경제지표와 경제분석가의 말을 들을것인가?

무언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려하는 정책관료의 정책집행의지를 주목할것인가?

투자자는 신중론 혹은 비관론과 기회라는 낙관의 두갈래 길에 지금 서있다.

그 두갈래 길중 어떤길을 선택하냐에 따라 올해 투자 결과가 귀결돼 질 것이다.

로버트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이 생각나는 즈음이다.

필자는 낙관의 길에 결국 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어두운 경기전망과 현실국면을 중앙은행의 우호적 유동성조작과 적극적정책 지출이 몰아내 활발한 글로벌 증시로 돌려놓은 것을 과거에도 자주 봐왔기 때문이다.

김태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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