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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은 2018년도 전국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를 기초로 했다.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는 전국 228개 지자체의 기업환경을 항목별로 조사해 평가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업 만족도를 조사하는 ‘기업체감도’와 지자체의 기업활동 관련 조례와 규칙 등을 분석하는 ‘경제활동친화성’ 2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 평가에선 전남 여수시가 기업체감도 부문 1위를, 경기 남양주시가 경제활동친화성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을 획득했다. 전년대비 가장 많은 환경개선이 이루어진 세종특별자치시와 경기 안성시도 개선 1위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상의가 밝힌 여수시의 1위 비결은 지역 맞춤형 규제개혁이다.
기업들이 공장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부처, 전라남도와 협업해 개발계획을 변경했고, 2.6조원의 대규모 산업단지 시설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수산자원보호규제 등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해 2200억원 규모의 여수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유치에 성공하는 등 적극 노력한 결과 기업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남양주시는 제도개선에 꾸준히 힘써온 결과 최근 4년간 기업친화성 평가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3위→3위→15위→1위)해 왔고, 올해는 평가 대상 10개 분야 중 전국 최다인 6개 분야 만점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각종 규제에 부담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을 바꿔보고자 2014년에 사업을 처음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다”며 “기대보다 훨씬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신 덕분에 과거 대비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오늘 인증서를 받은 전남 여수시와 경기 남양주시의 기업환경 개선사례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어 지자체의 기업환경 개선노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