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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올해 ▲자본시장 지원 기능 강화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 지원 ▲내실경영 주력 및 사회공헌활동 확대라는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증권금융은 국내외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증권사 대상 자금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증권사에 대한 대출 목표치(평잔)를 12조3500억원으로 설정해 지난해 대비 약 8700억원 늘릴 계획이다.
증권사의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할인어음, 일중자금거래 등을 통한 단기자금 지원도 지원한다. 익일물 RP거래 편중 완화를 위해서는 기일물 RP거래를 확대키로 했다.
우리사주제도 활성화도 추진한다. 증권금융은 지난 2017년 하반기 개시한 우리사주 플랫폼의 지속적인 개선 및 우리사주 수탁 서비스 기반 확충을 통해 조합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IBK기업은행과 연계한 우리사주제도 도입 기업 및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저리 대출을 올해도 지속기로 했다.
정 사장은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약 50억원의 손실이 나고 있는데 이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펀드 이외의 상품도 발굴해서 소비자 편하고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 금액을 400억원이라고 밝힌 정 사장은 “흑자전환까지 3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