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인 국내주식은 초반 외국인 순매수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브렉시트 이슈를 비롯한 대외 이슈가 시장 예상 수준에 머문 가운데 이슈 부재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이날 장은 다음주 금통위를 앞둔 관망 기조 가운데 외국인 매매 동향과 주식 움직임을 주시하며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슈가 부재해 최근 보합권 등락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10년 선물은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다.
오전 9시25분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과 동일한 109.29,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보다 6틱 내린 127.1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선을 약 500계약, 10선을 5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0.4bp 오른 1.801%, 국고10년(KTBS10) 금리도 0.4bp 상승한 1.979%를 기록 중이다.
미국 채권시장은 주가 오름세 등으로 안전자산인 국채투자 매력이 약화되며 장단기 국채 금리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국채10년물 수익률은 0.53bp 오른 2.7233%, 국채30년물은 0.27bp 하락한 3.0682%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 금리는 0.42bp 상승한 2.5409%, 국채5년물은 0.17bp 반등한 2.5406%를 기록했다.
A증권사 한 딜러는 "요즘은 이슈가 없다보니 최근 흐름과 같이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국인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에 따라서 장 향방이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B증권사 관계자는 "조금 변동을 보이긴 하지만 초반이라 그런지 아직은 구체화되는 느낌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C증권사 딜러는 "별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어제처럼 외국인 선물 매도가 좀 나올지 주식이 견고할지 정도가 주목되기는 한다"고 말했다.
D증권사 관계자는 "브렉시트 이슈도 한국 증시 자체에 딱히 큰 영향을 준 것 같지는 않다"며 "전날 미국국채 금리가 올랐으니 우리쪽도 소폭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