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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베이비박스' 이종락 목사·화재현장서 이웃 구한 장원갑씨 '의인상' 전달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09 18:33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종락 목사. (사진=LG)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종락 목사. (사진=LG)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LG 복지재단은 버려진 아기의 생명을 보호하는 '베이비박스'를 10년째 운영해 온 이종락 목사(65)와 화재현장에서 이웃을 구한 장원갑(53)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목사는 지난 2009년 서울시 관악구 주사랑 공동체 교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설치해 현재까지 1519명의 아기를 보호했다.

베이비박스는 교회 안팎을 잇는 통로 구조로 되어 아기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부가 따뜻하게 유지되고, 바깥쪽 문이 열리면 알람이 울려 즉시 실내에서 문을 열어 구조할 수 있는 장치다.

이 목사는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두고 가는 보호자를 설득해 아기를 다시 데려가도록 하기도하고, 이들 보호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생활비와 육아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LG는 그동안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수여하던 ‘LG 의인상’의 시상 범위를 올해부터는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본보기가 된 시민들로 확대했다. 이 목사가 첫 수상자로 선발됐다.

이종락 목사는 “더 많은 아기를 보호하고 미혼부모를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원갑 씨. (사진=LG)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원갑 씨. (사진=LG)



부산광역시 동구에 사는 장원갑씨는 지난 1일 밤 산책 중 주변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가 불이 난 집에서 미처 탈출하지 못한 노인을 구조했다.

창문에 기대어 있는 노인을 발견한 장 씨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자 방범창을 뜯어내고 창문을 깬 뒤 노인을 집 밖으로 끌어냈다. 이어 옆집에 화재사실을 알려 노부부를 대피시켰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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