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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장 후반 가격 낙폭 만회하고 보합권으로..현물 팔던 외인 장 후반 매수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1-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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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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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가격이 9일 장 후반 낙폭을 줄이면서 전일 수준 내외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약세 무드가 이어졌지만, 장 막판 외국인 매수로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10년 선물은 상승 반전했고 3년 선물은 전일 수준을 회복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보합인 109.23, 10년 선물(KXFA020)은 5틱 오른 126.95로 거래를 종료했다. 일중 외국인은 3선을 1만 511계약 순매도했고 10년선물은 1100계약 순매수했다.

전일에 이어 개인들의 선물 매수가 두드러졌다. 개인이 3년 선물을 6638계약, 10년 선물을 408계약 순매수했다.

미국채 금리가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내고 위험자산이 기지개를 펴는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도 밀렸으나 막판 수급 요인에 의해 가격 낙폭이 빠르게 줄었다.

전일 현물 국고채를 5천억원 이상 순매도한 가운데 이날 장 막판 외국인 매수가 알려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외국인은 오후 3시를 앞 둔 시점에 국고15-8호(만기 25년 12월), 국고16-3호(26년 6월) 등을 2천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장중 밀리는 상황이었으나 투자 주체들의 갑작스런 매매에 의해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위험자산 선호로 주가가 뛰고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가격이 더 밀릴 수 있다는 우려들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막판 가격이 낙폭을 만회하는 등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39.44p(1.95%) 급등한 2064.71, 코스닥은 11.25p(1.68%) 상승한 679.74로 거래를 마쳤다.

■ 장중 위험선호에 약세 무드..장 후반 가격 낙폭 만회
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하락한 109.22, 10년 선물은 23틱 떨어진 126.77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사흘 연속으로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이 순조롭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주가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약화 등으로 장단기 국채 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3.37bp 오른 2.7294%, 국채2년물은 4.09bp 상승한 2.5774%를 나타냈다. 뉴욕 주가는 1% 내외로 속등하면서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다.

이 같은 대외 리스크온 분위기에 국내 시장도 일단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중 외국인은 3선을 5천개 넘게 파는 등 매도에 치중했다. 국고10년 등 장기 금리가 2bp 남짓 오르면서 주변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했다.

무엇보다 미중 협상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개인들의 선물 매수가 두드러졌다. 전날에 이어 개인이 대거 선물 매수로 나오면서 사람들의 궁금증도 커졌다. 선물 고평이나 역캐리 등을 감안할 때 개인이 헤지 없이 선물을 사들이는 것으로 보여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오후 들어서도 외국인은 3선 위주의 선물 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30p 넘게 오르면서 채권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외국인이 10년 선물 매수를 늘리고 현물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 낙폭을 축소됐다. 선물 가격은 장 막판 전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보합권까지 올라오는 데 성공했다.

한편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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