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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현대모비스, 레벨4 자율주행 컨셉 '엠비전' 공개...센서·램프로 주변 소통 '안정성 강화'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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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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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가 CES 2019에서 미래 도심 자율주행 컨셉 엠비전(M.VISION)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엠비전을 통해 ▲차량 지붕에 모듈화한 자율주행 키트를 장착해 주변 360도를 정확히 인지하고 ▲전후좌우에 장착된 램프를 통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소통하는 첨단 컨셉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현대모비스 EE연구소장 장재호 전무는 “현대모비스가 그 동안 주력해 온 센서기술과 미래차 램프 기술을 융합해 구체화한 자율주행 컨셉으로, 기술경쟁력과 동시에 회사의 연구개발 방향성을 담았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미래자율주행 컨셉 엠비전.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미래자율주행 컨셉 엠비전.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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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전의 핵심은 라이다 센서 4개와 다기능 카메라 센서 5개를 한 데 모은 자율주행 키트다. 차량 지붕에 얹는 방식이라 차량 크기나 디자인과 무관하게 적용이 가능해 범용성이 높고, 설계 원가 절감 효과도 크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키트를 통해 센싱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메라 센서나 라이다 센서의 특성 상 높은 곳에 장착할수록 효율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주변의 모든 상황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키트에 더해 레이더 센서 5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차량 하단부에 추가로 장착했다.

자율주행 키트는 현대모비스가 축적해 온 자율주행 센서 기술의 집약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미래자율주행 컨셉 엠비전.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미래자율주행 컨셉 엠비전.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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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엠비전은 4방향 램프에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DMD 헤드램프’ 등 기술을 적용해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와 직관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은 차량 앞뒤에 장착된 특수 디스플레이를 통해 글씨나 아이콘 등을 표시하는 기술이다.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 헤드램프는 40만개에 달하는 미세한 거울로 헤드램프 불빛을 조정해 노면에 특정 신호들을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차량이 자율주행 중임을 램프를 통해 표시하고, 차량 외부의 보행자들과 컨텐츠나 이미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를 인식해 노면에 횡단보도 이미지를 제공하거나, 물웅덩이를 우회하도록 화살표를 표시해 주는 등의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램프 설계담당 미르코 고에츠 이사는 “기존에는 정형화된 램프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는 빛을 활용해 외부와 소통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컨셉에 구현된 다양한 램프 기술들을 2021년 상반기까지 모두 확보해 미래차 램프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리더로서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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