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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취업자 9만 7천명 증가에 그쳐..20만~30만명대 증가세 흐름 무너져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1-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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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지난해 연간 취업자 증가자수가 10만명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의 '2018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해 연간 취업자 수는 2682만 2천명으로 전년대비 9만 7천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6%로 전년과 동일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7%로 전년대비 0.6%p 상승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대비 0.1%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5%로 전년대비 0.3%p 하락했다.

■ 2018년 취업자 증가폭 대폭 축소..최근 수년래 가장 저조

지난해 취업자수 증가폭은 최근 수년간과 비교할 때 가장 저조했다.

취업자수는 2014년 59만 8천명, 2015년 28만 1천면, 2016년 23만 1천명, 2017년 31만 6천명이 증가했으나 2018년엔 9만 7천명에 그친 것이다.

지난해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37만 2천명으로 전년대비 4천명(0.0%) 증가하였고, 여자는 1,145만명으로 9만 4천명(0.8%)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3만 4천명, 50대에서 4만 4천명, 20대에서 3만 9천명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40대에서 11만 7천명, 30대에서 6만 1천명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5천명, 6.5%), 농림어업(6만 2천명, 4.8%), 정보통신업(5만 5천명, 7.0%),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5만 2천명, 4.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7만 2천명, -1.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6만 3천명, -4.6%), 교육서비스업(-6만명, -3.2%)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2년 연속 이어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2017년 1만8천명 감소한 뒤 2018년엔 5만6천명(-1.2%) 줄어들었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무종사자(9만 8천명, 2.1%), 농림어업 숙련종사자(6만 8천명, 5.7%),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6만 4천명, 1.2%) 등은 증가했으나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7만 2천명, -2.3%), 판매종사자(-5만 4천명, -1.8%)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4만 5천명(2.6%)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4만 1천명(-2.8%), 일용근로자는 5만 4천명(-3.6%)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1.3%로 전년대비 1.1%p 상승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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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 3천명(2.7%) 증가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 7천명(-2.1%), 무급가족종사자는 9천명(-0.8%)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120만 9천명으로 72만명(-3.3%) 감소했으나 36시간미만 취업자는 521만명으로 79만 6천명(18.0%)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5시간으로 전년대비 1.3시간 감소했다.

주요 산업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제조업(43.6시간)에서 1.4시간, 건설업(40.6시간)에서 1.3시간, 도소매‧숙박음식점업(45.3시간) 1.2시간 각각 감소했다.

■ 고용률 66.6%로 전년과 동일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6%로 전년과 동일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5.9%로 전년대비 0.4%p 하락했으나 여자는 57.2%로 0.3%p 상승했다. 고용률은 2016년부터 3년째 66%를 기록 중이다.

나이별로 보면 30대, 20대, 60세 이상 등에서 전년대비 상승하였으나 40대, 50대에서 하락했다.

통계청은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대비 3천명 감소했으나 인구감소 등으로 고용률은 0.6%p 상승했다"고 밝혔다.

■ 지난해 실업자 107만명 넘어..실업률은 3.8%로 상승

2018년 실업자는 107만 3천명으로 전년대비 5만명(4.9%)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3만명으로 전년대비 2만 3천명(3.8%) 증가했고 여자는 44만 3천명으로 2만 7천명(6.5%) 늘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대비 0.1%p 상승했고 성별로 보면 남자는 3.9%로 전년대비 0.1%p, 여자는 3.7%로 0.2%p 각각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20대(-1만 6천명, -3.9%)에서 감소했으나 50대(2만 4천명, 17.1%), 40대(2만명, 13.6%), 60세 이상(1만 9천명, 15.7%) 등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20대(-0.4%p)에서 하락했으나 40대(0.4%p), 50대(0.3%p), 60세이상(0.2%p) 등에서 상승했다.

교육정도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대졸이상에서 4천명(-0.8%) 감소했으나 고졸에서 3만 7천명(9.0%), 중졸 이하에서 1만 8천명(15.4%)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대졸 이상에서 0.1%p 하락했으나 중졸이하에서 0.5%p, 고졸에서 0.3%p 각각 상승했다.

과거 취업경험 유무별 실업자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8만 1천명으로 1만 8천명(-17.8%) 감소했으나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99만 3천명으로 6만 8천명(7.3%) 증가했다.

■ 비경제활동인구 1628만명..10만명 남짓 증가

2018년 비경제활동인구는 1,628만 7천명으로 전년대비 10만 4천명(0.6%)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69만 7천명으로 전년대비 9만 9천명(1.8%) 증가했고 여자는 1,059만명으로 5천명(0.1%) 늘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재학․수강 등(-10만 6천명, -2.7%), 육아(-7만 6천명, -6.0%) 등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11만 8천명, 6.8%), 가사(7만 6천명, 1.3%) 등에서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69만 3천명으로, 전년대비 2만 4천명(3.6%)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대비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52만 4천명으로 전년대비 4만 3천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가운데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의미한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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