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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장중 매매 주체 움직임 따른 변동성 이어가..중장기물 위주 약세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1-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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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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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8일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연이틀 미국 금리가 오른 가운데 국내 시장은 전일처럼 제한적인 약세로 출발한 뒤 각 플레이어들의 수급에 의해 변동을 보였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5틱 하락한 109.23, 10년 선물(KXFA020)은 18틱 떨어진 12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을 1613계약 순매수하고 10선은 296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10선 매도를 통해 장기선물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장 후반 매도 물량을 줄였다.

선물시장에선 투자 주체들의 매매가 대립됐다. 금융투자와 개인이 3선을 각각 5031, 525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1만2197계약 순매도했다.

전체적으로 금리가 크게 변화하기는 어렵지만, 장중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중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다. 장중 스팁된 게 종가에는 다시 균형점을 맞춰가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개인들 3년 선물 매수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개인까지 (선물시장에) 들러붙어서 장이 어지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현물 매도도 눈길을 끌었다. 외인이 18-1 3천개, 17-4 2천개, 18-3 8백개 가량 팔았다"면서 "향후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같다"고 덧붙였다.

코스콤 CHECK를 보면 국고3년물(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0.3bp 오른 1.810%, 국고10년물(KTBS10) 수익률은 1.3bp 상승한 1.993%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1.83p(0.58%) 하락한 2025.27, 코스닥은 4.35p(0.65%) 떨어진 668.49(0.6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 10.8조원을 기록해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영업이익은 28.7% 하락했다. 전기에 비해서는 각각 9.9%, 10.6% 떨어졌다. LG전자도 큰 폭의 실적부진을 보이는 등 실적시즌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원은 5.5원 오른 1124.10으로 거래를 마쳤다.

■ 장중 변동성 지속하면서 밀려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과 같은 109.28, 10년 선물은 6틱 하락한 127.02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금리가 연이틀 올랐지만 국내 시장은 일단 보합수준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2.84bp 오른 2.6957%, 국채2년물은 4.89bp 상승한 2.5365%를 기록했다.

미국채 시장이 베어리시 플래트닝 양상을 나타낸 가운데 국채10년물 금리는 이틀간 15bp 가량 뛰면서 2.7%선으로 올라온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 속에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자 미국채 시장도 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장 초반 국내시장은 전일에 이어 '밀리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줬다. 저가매수 의지로 밀리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인식도 강했다. 하지만 장중 변동이 계속 이어졌다.

주식이 밀리면서 외국인이 선물 매수를 계속할 때는 장중 짧은 구간을 중심으로 강보합으로 분위기가 전화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10선 매도를 강화할 때는 장기 선물 낙폭이 커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업체들의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도는 등 경기 우려를 키우는 소식들도 들려왔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 등으로 경계하는 모습들도 나타났다.

각 투자 주체별 움직임도 제각각이었다. 특히 외국인이 현물을 파는 모습 등을 보면서 뭔가 변화가 오는 징후 아닌가 하는 진단도 보였다.

이날 시장은 각 주체의 매매 흐름을 보면서 혼란을 거듭한 뒤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1bp 남짓 밀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특별히 방향을 잡기 어려운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오늘 외국인 현물 매도가 인상적이었는데, 미중 무역 회의 결과 등에 따라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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