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출이 전년비 -1.2%로 예상치 하회하면서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한 가운데 올해는 더욱 힘들 것으로 봤다.
씨티는 "12월 대중 수출은 13.9% 감소해 2016년 4월 이후 가장 안 좋았다"면서 "특히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2016년 9월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씨티는 "공급 부족 완화와 IT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감소로 반도체 수출은 전년비 8.3% 감소했다"면서 "무선통신 장비, 컴퓨터, 가전, 디스플레이 등이 모두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씨티는 특히 2019년 한국의 달러 기준 수출 성장은 -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7년의 15.8%, 2018년의 5.5%에 비해 크게 부진해지는 것이다.
반도체 단가 하락과 유가의 달러 명목가치 하락 속에 반도체 수출은 15.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8년 29.4%, 2017년 57.4%를 감안할 때 큰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