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2.1%(1조 9,208억원) 증가한 10조 6,293억원(최대)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로 각종 행사 등이 온라인쇼핑 증가를 이끌었다.
가격 할인 이벤트 행사 등으로 가전·전자·통신기기(27.9%)가 급증한 가운데 여행 및 교통서비스(22.7%)도 철도 및 버스 여행 온라인 구매 증가와 내국인 출국자 증가 영향 등으로 크게 늘었다. 음·식료품(32.3%), 음식서비스(70.9%) 등도 급증하는 등 온라인 쇼핑이 크게 증가했다.
이러다보니 온라인쇼핑이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평균 16.2%였으나 올해는 9월 17.6%, 10월, 19.3%에 이어 11월엔 20.5%로 확대됐다.
온라인쇼핑의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15.8% 증가한 7조 1,254억원, 전문몰은 37.2% 증가한 3조 5,039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의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은 24.3% 증가한 7조 2,838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7.5% 증가한 3조 3,455억원을 나타냈다.
온라인쇼핑은 이미 모바일 중심으로 바뀐 상태지만, 모바일 비중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모바일 이용 확산, 간편결제 서비스 발전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8.0%(1조 4,415억원) 증가한 6조 5,967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다.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동월(59.2%)에 비해 2.9%p 증가한 62.1%를 기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