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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2019년 첫 거래일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1-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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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019년 첫 거래일을 맞아 대내외 분위기와 외국인 동향, 입찰 등을 점검하면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엔 외국인 매수 등 수급호재, 고용지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둔화 기대로 강세장이 이어졌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국고3년물 수익률은 1.817%, 국고10년물은 1.948%를 나타냈다.

국고3년물 금리가 31.8bp, 국고10년물 금리가 48.5bp 하락한 강세장이었으며, 커브 플래트닝이 지속됐다.

국내 채권 투자자들은 올해 연중 기준금리가 1.75%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나 한은이 예상하는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쉽지 않고 물가 상승률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지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1.3%에 그쳤다. 9~11월 3개월 동안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유가 하락 등의 영향이 작용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크게 축소된 것이다. 한 해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에 그쳐 한국은행의 목표(2%)에 미달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5년 0.7%까지 떨어지면서 0%를 기록한 뒤 2016년 1.0%, 2017년 1.9%로 올라왔으나 지난해엔 1%대 중반으로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 수출은 6054.7억 달러(5.5%), 수입은 5349.9억 달러(11.8%)로 무역액이 사상최대인 1조 1,405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704.9억 달러로 10년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수출 증가율은 2017년의 15.8%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며,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952.2억달러에서 250억달러 가량 축소됐다.

반도체가 사상 최초로 단일품목 기준 1000억달러 수출을 돌파해 국내 수출을 이끌었다. 다만 특정 품목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반도체 경기 둔화 우려는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한 걱정을 키우는 측면도 있다.

미국채 금리는 하락 흐름을 지속 중이다. 연준의 금리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작용했다.

미국채 금리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3.4bp 하락한 2.6836%로 하락했다. 연말에도 꾸준히 레벨을 낮추더니 2.6%대로 진입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8일 3.24%선까지 올랐으나 단시간에 금리가 급락한 셈이다. 한 해 기준으로 따지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7bp 남짓 오른 것이지만, 11월에 기록한 고점에 비해서는 56bp 급락한 것이다.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마지막 거래일 1.15% 오른 2만3327.46을 기록해 미중 무역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노출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부분 업무정지(셧다운) 상황인 가운데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협상이 타결된다면 모든 주제와 영역, 갈등을 다루는 매우 포괄적인 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황 추이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

국내 채권시장은 지난 연말 강세 무드 속에서 지속적으로 레벨 부담을 느껴왔다. 기준금리가 1.75%인 가운데 국고3년 금리는 1.8% 내외에서 갈등했다. 국고10년 금리는 1.90%대 중반선까지 내려온 채 거래를 종료했다.

채권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란 평가가 많지만, 당장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생기기 만만치 않아 레벨 부담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2%대 중후반의 성장세를 보이고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기본 통화정책방향을 밝혔다.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대내외 경기 상황 등을 보면서 정책노선을 조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연중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많은 가운데 언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생길 것인지가 관건이란 인식들도 엿보인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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