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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의 국제금융시장 읽기] 최악의 일주일을 보낸 글로벌 주식시장,반전의 실마리는?

김태완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 2018-12-24 07:30

[김태완 칼럼니스트] 지난 주 뉴욕 금융시장은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6.87%,나스닥 지수가 8.19% 빠지며 올해 들어 최악의 일주일을 보냈다.

24,000선을 이탈하며 주간 메인 지지선인 22,000 초반대까지 급락한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

[김태완의 국제금융시장 읽기] 최악의 일주일을 보낸 글로벌 주식시장,반전의 실마리는?
주중 FOMC에서 기대했던 금리인상 중단 메시지가 나오지 않고 내년도에도 연 2회정도 금리인상을 기대하는 연준위원들의 점도표가 공개된 데 시장의 실망과 충격은 컸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경기후퇴 우려감으로 점증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인식이 이에 따르지 않고 긴축 강도를 조절하는 수위조절에 머무르자 실망을 느낀 주식시장이 패닉에 가까운 심리로 투매에 동참하며 시장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돌고 있다.

게다가 주말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가 멕시코 장벽예산을 고집하면서 미 의회가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연방정부 셧다운에 들어가자 불안한 심리의 뇌관은 터지고 말았다. 거대한 패닉 매도세가 시장을 압도하며 급락세가 저가매수를 압도한 것이다.

이번 주 글로벌 주식시장은 주말 뉴욕시장의 급락파문과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충격을 소화하며 실종된 산타랠리 속에 우울한 월요일을 맞이할 처지에 놓여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실종된 연말랠리 기대감을 넘어서 내년 연초장세로 향하고 있다.
과연 글로벌 리세션 불안감이 시장을 계속 지배하며 약세장을 이어갈 것인가? 아님 반전의 실마리가 패닉 투매를 소화하며 연말을 기점으로 바닥을 찾아가며 부여될 수 있을 것인가?

향후 시장을 움직일 중요 키는 무엇일까 ?

첫째 경기후퇴의 실제와 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투매 갭이 실제로 어느정도인가라는 재평가 과정이 공포심리가 사라진 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향후 기업실적에 부정적으로 반영되는 과정이 적절했는지 아니면 월가 분석가들의 부정적 분석으로 시장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반영돼 왔는지 가늠할 필요가 있다.

보통 과거에도 경기상승기에 금리인상 대응이 일정수위에 이르면 금리상승 압박이 경기에 영향을 주며 일시적 소프트패치 (경기상승기에 금리인상효과로 인한 일시적 경기후퇴국면) 을 일으키곤 했다.

경기상승기 금리인상의 후유증이 미중무역분쟁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과 결합되며 일시적 경기후퇴 우려가 지나치게 디플레이션 우려로 증폭된 것이 아닌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경기여건이 상승국면이었던 것인데 경기여건이 돌아서면 긴축행보는 충분한 데이터 확인과 함께 조절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지난 21일 금요일 연준 3인자로 알려진 존 윌리암스 뉴욕연준의장이 경기둔화 우려를 거론하면서 미 통화정책기조를 재점검할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준의원 중심부에서 경제가 실제로 강한 지표를 나타내지 않으면서, 연간 2회 긴축을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유화적인 목소리를 내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내년 초 경기둔화우려가 뚜렷이 제공된다면 연준 금리인상 기조는 더욱 유화적으로 조정될 것이고 이는 시장에 적극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중국 경제공작회의에서 천명한대로 중국 경제정책이 장기리스크 억제에서 대규모 단기경기부양으로 급선회한 효과가 중국을 중심으로 활력을 제공할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간 중국경제정책은 부동산 가격급등과 지방정부 부채증가를 우려, 거시리스크 억제라는 이름으로 디레버리징에 중점을 두었는데 이는 미중 무역분쟁과 결합하여 중국경제 활력을 지속적으로 다운시켜왔다.

이번 경제공작회의를 기점으로 중국 경제정책은 부채감소 구조조정을 중심으로 한 정책에서 선회, 대규모 단기경기부양책 중심으로 경기활력을 도모하는 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내년 초 중국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시장이 두려움에 빠져 패닉으로 매물을 쏟아냈다면 구조적인 불황이 지속되지 않는 한 시장의 매도세는 이미 하락세의 절정을 보여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적어도 그 근처에 우리가 이미 도달했을 수 있다는 생각은 들게 한다.

하지만 시장은 바닥이라는 인식보다 이 바닥 이후를 바라볼 기폭제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 기폭제는 경기둔화 우려가 실제보다 심하지 않다는 디플레이션 공포를 시장이 인식하는 것이 첫걸음이고 실제 긍정적 선회는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대응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점일 것이다.

또한 미 연준의 유연한 변화가 시장의 요구대로 실제 일어난다는 적극적인 시그널이 필요하다.

시장은 간절히 긴축을 중단하고 경기둔화 두려움을 각국 정책당국자들이 적극적으로 해소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그리고 시장이 이제 엄중한 상황이라고 글로벌 정책당국자 모두가 인식할 만큼 경기둔화가 이뤄진 상황이다.

글로벌 주가폭락이 미래경제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장을 뒤흔든다면 시장이 원하는 메시지는 이제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판단을 가지게 된다.

투매의 한가운데서 시장을 돌아세울 수 있는 위의 반전의 키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예의주시할 순간에 있다.

투자가를 움직이는 것은 이미 지나간 뉴스가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한 관심일테고 위의 키가 실제로 작동되는 여부가 향후 시장의 새로운 축을 이룰 것이기 때문이다.

김태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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