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만약 ‘No Deal Brexit’가 발생할 경우 금리 역전 가능성도 상존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일부에선 여전히 ‘No Deal’ 가능성을 낮게 보는 가운데 2019년 1월 의회 인준 가결을 전망하기도 한다"면서 "다만 인준 과정에서 갈등 격화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완만한 브렉시트 합의가 합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법안이 재수정돼야 의회 통과가 가능할 것이란 진단도 제기된다"면서 "영란은행은 No Deal Brexit시 5년 이후 영국 경제 규모가 8~10% 가량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센터는 "EU와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새로운 합의점을 도출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면서 "향후 영국내 정치적 혼란을 고려했을 때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이후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파운드화를 비롯한 금융지표들의 변동성이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시기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금융시장 불안 등을 감안해 2020년말까지 정책금리가 현재 0.75%에서 동결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고 소개했다.
센터는 "영국 2년-10년 금리차는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50bp 수준으로 줄어 들었다"면서 "미국에 이어 영국도 금리 역전이 나타날 경우, 향후 글로벌 경기 둔화 시그널로 인식하는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