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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 2.5%로 하향 조정..내년말 달러/원 1200원 예상 - 스탠차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2-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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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스탠다드차타드가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을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도 2.8%에서 2.7%로 낮췄다.

스탠차는 최근 정리한 세계각국 경제전망 보고서의 한국편에서 "지금까지의 예상보다 느린 성장세, 악화되는 주택시장 때문 한국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스탠차는 불변가격 기준으로 3분기 건설기성이 전년에 비해 16.6%나 떨어진 점 등을 거론하면서 건설 부문 둔화가 성장률을 더 낮출 수밖에 없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스탠차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건설투자를 약화시켰으며, 이같은 트렌드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여기에 기업들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속에서 설비투자에 망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탠차는 "미중이 휴전을 선언했지만, 우리는 무역 긴장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그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 부분이 투자 동기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끝나면서 내년 한국의 수출도 둔화될 것으로 봤다.

스탠차는 아울러 "최근 중국 PMI가 하락하는 것은 한국 수출에 대한 경고신호"라고 분석했다.

중국 PMI와 한국 수출이 3개월 텀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들어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 노동시장도 좋지 않게 봤다.

스탠차는 "한국의 잡 마켓은 2019년에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저임금 인상, 노동인구 감소 등으로 성장세가 느릴 것"이라며 "기업 심리가 좋지 않고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미지근한 것 역시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스탠차는 내년 한국의 물가상승률도 1.9%에서 1.8%로 낮췄다. 올해 물가는 1.6%로 예상했다. 유가 하락과 함께 유류세 인하가 물가를 제어할 것으로 봤다.

이어 "부진한 노동시장, 약한 처분가능소득 증가세 등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탠차는 달러/원 환율이 올해 연말 1140원선을 기록한 뒤 내년 말엔 1200원으로 오를 것으로 봤다. 채권은 저가매수를 권유하면서 특히 10년 구간 이상의 장기채권을 추천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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