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거래가 11일 재개될 예정”이라며 “전일 한국거래소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유지를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상장유지 결정은 기업의 계속성과 재무안정성을 고려하여 판단했다”며 “다만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로 조치하는 등 경영 투명성에 일부 미흡한 점이 발생한 만큼 거래소는 향후 3년간 경영 투명성 개선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진행으로 20영업일 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권 거래 가 재개됐다”며 “불확실성 해소로 시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거래 재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과 안정적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제약·바이오 섹터의 반등도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지난 9월 금융당국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가이드라인 및 보완책 제시와 더불어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 재개로 회계 관련 디스카운트 요인이 차례로 해소되면서 제약·바이오 섹터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