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근희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실적 성장세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 54만원을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기업심사위원회는 우선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면서 기업의 계속성에 우려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실질적으로 2016년부터 1, 2공장 가동률이 상승됨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9년 이후 3공장 수주 확대 및 1, 2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 7,097억원 (+42.5% YoY), 영업이익 1,246억원 (+108.7% YoY)로 전망했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한국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본심사에서 경영의 투명성 측면에서는 증권선물위원회의 분식회계 결정에 비춰 미흡한 점을 인정했지만 공익과 투자자 보호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위하는 CMO 사업의 계속성, 재무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감사 기능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에 대한 개선 계획 제출하고 한국거래소는 3년간 이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