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국내시장은 장단기 스프레드, 신용 스프레드 등 채권시장에서 여유가 있는 부분을 다 줄이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주 초반만 해도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이 완화되면 위험자산이 반등하고 금리도 오를 것이라 생각한 투자자들이 있었다"면서 "금통위 직후 금리수준이 낮다고 본 그들의 매도(Short) 혹은 스티프닝 베팅은 곧 숏 스퀴즈에 따른 회수(Unwinding)
그는 "투자자들이 대부분 2019년 운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올해 한은 덕분에 기대보다 수익성이 좋은 증권사 단기투자 북(Book)은 당장 1년 내외구간이 기준금리와 6bp, 3년과 2.5bp 차이 밖에 나지 않으면서 역 캐리를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때문에 보유수익을 위해 크레딧 채권이라도 편입해야 하는데 발행이 많지 않다. 울며 겨자 먹기로 듀레이션 베팅 중"이라며 "장기투자 기관은 더 상황이 안 좋다. 장단기 금리차가 이렇게 줄어버리면 운용의 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채권시장은 매년 그랬듯이 12월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내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면 정작 먹을 것이 없다는 학습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