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의 이성재닫기

하지만 수수료 인하, 신용등급 우려 등이 산재해 있어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카드사 신용등급 방어는 마케팅비용 감축 수준에 달렸다"면서 "2018년 6월말 기준 전업카드 7개사 ROA는 1.5%이며, 카드자산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YoY 6.9%) 수수료 인하를 반영한 ROA는 1.2%로 하락한다"고 지적했다.
마진 개선(총수익/마케팅비용 1%p 감축)이 동반될 경우 ROA는 1.4%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레버리지배율은 부담"이라며 "실적 방어를 위한 자산 성장이 쉽지않은 이유이며, 마케팅비용 감축은 자산 성장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1월 26일 카드수수료 개편안이 발표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규제로 카드사가 부담하게 될 수익 감소분은 8,000억원이며 2016년 적용된 카드수수료 인하 영향 6,7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당시에는 양적 확장을 통해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으나 경기 둔화와 레버리지 상승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자산 성장세 지속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결국 문제는 마진 개선이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마케팅비용 감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