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시장의 낙관적 해석에도 불구하고 금리역전이 역사적으로 경기변동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그러나 "기간 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현재와 과거 제로일 때의 장단기 금리차 축소는 분명히 차이가 존재하며 이례적 저금리 상황에서 경기침체 전조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과거 일드커브 역전은 인플레이션 통제가 어려웠던 환경에서 발생 했다고 했으며, 최근 클라리다 부의장은 향후 전망에서 물가상승보다는 저물가에 대한 리스크가 더 크다고 평가한 바도 있다.
센터는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관계를 관계를 보였지만 장단기 금리차만으로 경기침체를 설명하기는 곤란하며, ISM 지수(소비자신뢰지수 등), 기업이익 마진 축소, 실업률 추가 하락여부,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급등 등 다양한 지표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센터는 "자연실업률이 현재 추정하는 3.5%보다 낮을 가능성도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으며, 최근 단기금리는 국채발행 증가, 고용 개선 및 금리인상 지속의 영향, 장기금리는 경기침체 우려보다는 경기확장 국면에 대한 회의감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단기금리 상호 민감도가 떨어져 단기금리가 상승해도 경기에 주는 파급효과는 예전에 비해 약화됐을 가능성도 거론했다.
센터는 다만 "경기사이클 전환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장단기금리 역전 발생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락로 전망했다.
카스카리 미네아폴리스 연은 총재는 최근 상황과 관련해 인플레이션 기대가 잘 조절되고 있고, 경기 과열조짐이 없으며, 금리가 이미 중립에 가까워졌음을 의미하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으로 일드커브 역전을 유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센터는 "1985년, 1994년에 연준 정책금리 인상기에 커브가 플랫해지다가 다시 경사화된 경험이 있어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