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건드락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5~2년물 수익률격차 역전 흐름은 채권시장 전체가 내년까지 금리를 올리겠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존 계획을 불신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채권시장이 지표 의존적 통화정책을 펼치겠다는 연준의 최근 발언을 믿는다면 수익률곡선이 전체적으로 누운 현상은 성장둔화를 시사하는 것이다. 연준이 향후 긴축 행보를 멈출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럴 경우 최근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주식시장 흐름이 경기악화로 인한 타격을 입을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5~2년물 스프레드 역전이 심화한 가운데 3~2년물 스프레드에도 장중 역전이 발생했다. 전일 역전이 발생한 5~2년물 수익률격차는 마이너스(-)1.2bp로 좀 더 축소됐다. 2년 뒤부터 3년간 미 기준금리가 지금부터 2년간의 평균치보다 낮을 것이라는 베팅에 해당된다.
3~2년물 스프레드도 한때 역전돼 -0.1bp로 축소됐다. 지난 2008년 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시장에서 경기침체 신호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10~2년물 수익률격차 역시 장중 한때 12bp로 좁혀졌다. 10년여 만에 최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