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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빛울림한의원 임병욱 원장 “ 한의학자의 올바른 명상하기”

마혜경 기자

human070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2-04 14:33

‘동의보감의 기의 순환, 현대의 바른 명상을 말하는 것’
‘원활한 인체의 균형, 편안한 마음가짐으로부터 출발’

[한국금융신문 마혜경 기자] 한의학은 기의 학문이다. 눈에 보이는 물질과 육체를 다루는 서양의 과학과 의학에서는 보이지 않는 기를 논하는 한의학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은 기야말로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명백히 존재하고 느껴지는 것이다. 공기가 없이 무엇도 존재할 수 없는 당연한 이치와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라고 하면, 무슨 이상한 소리라도 듣는 듯 선입관부터 갖는 것에 대해 명상전문가이면서 한의학자인 종로 빛울림한의원 임병욱 원장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종로 빛울림한의원 임병욱 원장

종로 빛울림한의원 임병욱 원장

Q. 한의학과 기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A. 한의학은 기와 혈의 순환을 중심으로 인체를 봅니다. 기혈순환이 원활하면 장부가 편안하고, 그렇지 않으면 장부에 문제가 생겨 질병이 이는 것이죠. 우리 모두는 알게 모르게 생활 속에서 이 기와 관련한 말들을 흔히 주고받습니다. 기막히다, 기차다, 기죽다, 기진맥진하다 등등 모두가 기의 들고 나감을 뜻하는 것입니다.

Q. 진맥 또한 기의 차원에서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A. 동의보감에 이르기를 사람 몸의 맥은 천기가 드러나는 곳이라 하였습니다. 제가 한의학의 진맥과 한방치료에 있어 ‘마음치료’와 ‘힐링’이라는 말을 즐겨하기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의 연장선입니다. 진맥 하나만 하더라도 심원한 우주철학과 명상의 요결을 지닌 고대 인도 전승의학의 요체인 아유르베다의 진단법입니다.

Q. 한의학자로서, 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명상이란 무엇인가요?

A. 동의보감에서도 한의학 하는 사람들이 항시 조용히 앉아 숨을 조절하면서 기가 오가는 것을 관찰하는 공부를 게을리 말 것을 누누이 강조합니다. 이는 다시 말해 평소 자신의 마음을 바로 보고, 기의 흐름을 원만하게 조절하는 명상에 대해 분명히 지적한 것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명상을 게을리 하지 않고 올바르게 이에 임하는 사람이 인체의 기의 흐름을 똑바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명확한 진맥과 한방치료를 기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명상은 바로 내 생활 속에서 내 육체에 가장 도움을 주는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의 다스림이자 맑고 건강한 기운의 북돋움인 것이죠.

Q. 한의학에서 보는 ‘상기’란 어떤 증세인가요?

A. 한의학의 진맥은 얼마만큼 기의 흐름이 원활한지를 판단하는 것인데, 따지고 보면 내적인 평화와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흔히 정신을 집중하거나 자기를 통제할 수 없게 된 상태를 일컬어 ‘상기(上氣)’라고 하는데, 보다 의학적인 입장에서는 기가 거슬러 올라 상부를 막는 증후를 뜻합니다. 한 마디로 기운이 아래서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인데, 시쳇말로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다”는 것입니다.

Q. 원장님께서 가르치시는 명상이란 어떤 것인가요?

A. 사회생활에서의 갖은 스트레스로, 여러 명상법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에서도 사원 복지차원의 생활 속 명상을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고, 모바일 앱을 통한 명상의 접근도 자유로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혼재된 명상이 과연 자기에게 맞는 것인지, 잘 하고 있기는 한 건지, 제대로 된 지도를 알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로 인한 상기증세로 명상 시 안정적인 상태로의 진입을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처럼 명상 시에 나타나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친절하고 확실하게 상담과 해결을 기해 주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원장님만의 특별한 명상에 대해 한 말씀 더 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저는 전통 한의학 공부와 병행하여 오랜 기간의 명상 수련을 통해, 기의 운용과 진맥과의 일치에 의해서 개개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짚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개인별로 맞춘 핵심적인 명상방법을 가르치고 있죠. 현재 제가 직접 개발한 저주파 안마기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실한 명상과 건강을 소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의학은 단순히 타 의료에 병행하는 약방의 감초가 아닙니다. 인간과 우주를 아우르는 심오한 세계이죠. 한의학의 치료를 넘어 한 사람 한 사람 깊고 편안한 명상과 마음가짐을 쉽게 일러주었으면 하는 것이, 앞으로 제 바람이자 소박한 계획입니다.

마혜경 기자 human07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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