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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금융권 임원인사 태풍 (1) KB금융지주] 윤종규의 KB, CEO 세대교체…비은행 강화 선두권 도약 박차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2-03 00:00 최종수정 : 2018-12-06 08:08

증권·손보 등 “1위 근접한 2위” 주문
2기경영 2년 인사카드 통한 변화 가능

[연말 금융권 임원인사 태풍 (1) KB금융지주] 윤종규의 KB, CEO 세대교체…비은행 강화 선두권 도약 박차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이 연말 비은행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변화 카드를 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기 경영 2년차로 안정권에 돌입한 윤종규 회장이 리딩 금융을 수성하기 위해 비은행 부문에 “1위에 근접한 2위”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쇄신 인사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 관련기사 3·4·5면

◇ 다시 안정, 아니면 변화?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12개 계열사 사장단 14명 가운데 7곳의 최고경영자(CEO) 9명이 올해 말로 임기가 마무리된다.

계열사 별로 KB증권(윤경은·전병조), KB자산운용(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이현승), KB손해보험(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캐피탈(박지우), KB부동산신탁(정순일), KB신용정보(김해경), KB데이타시스템(김기헌)이다.

지주와 은행 임원 임기 만료까지 고려하면 KB금융의 임원 인사 대상자 폭은 더욱 커진다.

금융권은 윤종규 회장이 안정과 변화 중 어떤 선택을 할 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연임 이후 2기 경영 첫 번째 인사였던 지난해 사장단 인사에서 임기를 마친 10명 중 2명만 교체해 경영 안정화를 다진 바 있다.

지주 회장과 은행장 분리 경영 체제로 바뀐 지 1년이 된 만큼 윤종규 회장이 이번에는 그룹사 수장 진용에서 쇄신을 모색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세대교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윤종규 회장은 지난해 사장단 인사에서 안정을 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3명을 제외하고 모든 계열사 사장을 1960년대생으로 채웠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행장도 4대 시중은행장 중 유일한 1960년대생이다. 또 올해 3월 윤종규 회장은 한국투자파트너스를 고속 성장시킨 스타심사역인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1970년)를 신규 영입키도 했다.

아울러 윤종규 회장이 KB증권과 KB자산운용 인사에 도입한 ‘투톱 체제’가 안착할 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KB증권의 경우 통합 1년차인 지난해 연말 윤종규 회장이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 각자 대표를 유지한 바 있다. 두 사람이 모두 재선임될 지, 한 사람만 남을 지, 모두 바뀔 지, 또 바뀐다면 단일 대표로 갈 지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오르내리고 있다.

반면 앞서 ‘물갈이’를 내다봤던 세간의 예상이 빗나갔듯 이번에도 대폭 변화보다 실적 성과를 기초로 해서 적재적소 배치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B금융지주는 이달 21일께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 또는 교체를 논의하고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후보는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 윤종규 회장, 비은행 주마가편

무엇보다도 비은행 부문을 그룹의 캐시카우로 육성하려는 윤종규 회장의 의지가 인사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KB금융지주는 올해 무난히 순이익 ‘3조 클럽’을 달성해 금융지주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비은행 부문을 보강한 신한금융지주와 리딩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윤종규 회장은 “은행은 압도적인 1위가 되고, 증권·손보·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들은 1위에 근접하는 확실한 2위가 될 수 있도록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실제 윤종규 회장은 증권·자산운용·부동산신탁·벤처캐피탈 등 금융투자 부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지주 안에 자본시장부문을 콘트롤타워로 신설했고, 올 7월에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자본시장 관련 부서도 한 곳에 집결시켰다. 통합 KB증권이 초대형 IB(투자은행)로 덩치에 맞는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주문하고 있다.

또 윤종규 회장의 특명으로 그룹 계열사가 한 팀으로 미국 발전·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꾸준히 투자하며 기업투자금융(CIB) 트랙 레코드도 쌓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올 9월 중국 KB자산운용 상해법인 설립 기념식에 직접 참석해 비은행 계열사의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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