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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2명 반대의견 속에 인상된 정책금리..국고30년 금리 1%대로 내려가며 커브 플래트닝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1-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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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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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30일 초장기물 위주의 강세를 나타냈다.

한은 기준금리가 예상대로 25bp 인상(1.75%)된 가운데 두 명의 인상 반대자(조동철·신인석 위원)가 나왔다.

시장이 소수의견과 함께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장중 10년 선물을 다이나믹한 변동을 이어갔으며, 전체적으로 커브가 크게 눌렸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가 중립수준 아래에 있다'면서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시장은 경기 둔화와 수급 등을 보면서 장기물 위주의 매수에 힘을 실었다. 물가채도 전일에 이어 장중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선물 시장은 장중 급등락 변동성을 이어간 뒤 전일 종가 근처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3틱 하락한 108.94, 10년 선물(KXFA020)은 4틱 오른 125.9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3301계약, 10선을 1538계약 순매도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10선 변동성이 컸다. 이런 가운데 매수를 미뤘던 곳에서 달려들어서 그런지 초장기 금리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커브가 플래트닝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벤트가 끝났지만, 커브가 심하게 눌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고30년물 금리가 1%대로 내려왔다. 오늘 인상과 함께 정책금리는 당분간 손대기 어렵다"면서 "다들 커브가 눌릴 것으로 보긴 했으나 향후 얼마나 더 강세 룸이 있을지 애매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 초장기 강세 두드러져..커브 플래트닝

30일 채권시장은 금통위를 맞아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전날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에 미국시장보다 한국시장이 더 크게 반응한 가운데 일단 전일 다소 과도한 강세에 따라 소폭 밀리면서 시작했다.

3년 국채선물은 2틱 하락한 108.95, 10년 선물은 5틱 떨어진 125.8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올해 마지막 금리결정회의에선 기준금리가 1년만에 인상될 것이란 예상이 대세였다. 금융시장은 '소수의견 금리 인상'을 봤다.

다만 조동철·신인석 위원 등 금통위 내 비둘기파 인사들의 존재를 감안할 때 만장일치 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11월 FOMC 의사록은 예상보다 도비시했다. 내년 통화 정책과 관련해 새로운 경제지표에 따른 유연한 대응을 강조하는 쪽으로 성명서 내용을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이 정책금리가 중립수준 '바로 밑'이라고 한 가운데 의사록도 도비시했던 것이다. 간밤 미국채10 년물 수익률은 2.74bp 하락한 3.0288%, 국채30년물은 2.02bp 떨어진 3.3261%를 기록했다.

개장전 나온 10월 광공업생산은 최근 보기 드물게 괜찮은 수치를 보여줬다. 다만 9월에 워낙 부진했던 탓에 이에 따른 반등 성격이 컸다. 10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1.0%, 전년비 10.7% 증가했다. 다만 이날은 금통위로 인해 관심이 제한됐다.

금통위는 10시가 되기 전 금리 인상을 발표했으며,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강세로 전환됐다.

이후 이주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두 명의 금리인상 반대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기자 간담회에서 불확실성이 클 때는 소수의견이 나오는 게 어색하지 않다고 밝혔다.

시간이 흐를수록 시장은 커브 플래트닝에 매진했다. 특히 30년물 등 초장기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총재가 금리가 중립수준 아래에 있다면서 추가적인 인상룸을 시사하기도 했으나 채권시장은 현실적으로 추가인상이 쉽지 않고 상당기간 금리는 동결될 것이란 입장을 유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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