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치가 가능할지, 아니면 다수의 견해대로 '동결 소수의견' 속 인상이 나타날지 관심이다.
전원일치냐 아니냐는 향후 통화정책 시그널과 관련해 그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도 보인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채권시장 다수가 동결 소수의견 속 인상을 예상한다"면서 "한명이 아니라 조동철, 신인석 두 위원이 금리 동결을 주장하면 장은 서서히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 명이 아니라 두 명 소수의견 인상이라면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내년 지속적으로 금리가 동결될 것임을 예고하고 하반기 인하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만장일치 인상 가능성을 보기도 한다. 이 총재가 비둘기파 금통위원들을 설득해서 이 같은 결과를 이끌었다면 이는 추가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도 보인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이 소수의견 인상을 보지만, 만장일치 인상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의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전원일치 인상이 나온다면 추가인상의 여지를 남기는 셈이 된다. 이 경우 시장이 상당히 밀릴 수 있다"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