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4틱 하락한 108.88, 10년 선물(KXFA020)은 2틱 떨어진 125.4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4075계약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을 61계약 순매수했다.
미국채 시장이 보합권에서 거래를 종료한 가운데 국내 시장도 관망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 선물 매수로 나오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 외인 선물매도에 약세로 분위기 전환
28일 서울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시장이 보합수준을 나타낸 가운데 대내외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관망세로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2틱 하락한 108.90, 10년 선물은 전일 수준인 125.50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전일 수준 내외에서 등락했다. 외국인은 초반 소폭 선물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내적으로는 금요일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외적으로는 G20 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주목 받았다.
전날 장 시작전 국내 시장에 트럼프닫기

커들로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협상을 체결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 이 이번 주말 만찬을 함께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커들로 위원장은 그러나 "지금까지 백악관은 미국의 무역관행 수정 요구에 대한 중국의 응답에 실망해왔다"면서 "이번 만찬에서 문제해결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중국산 제품 관세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36bp 오른 3.0599%, 국채30년물은 0.62bp 상승한 3.3179%를 나타냈다.
하지만 초반 소강 흐름을 보이던 시장에 외국인 선물 매도가 변동성을 초래했다. 외국인 선물 매도로 갑자기 가격 레벨이 내려간 것이다. 아울러 국고30년의 2% 근접에 따른 레벨 부담 등도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밀리면 사는 게 낫다든지, 커브가 서면 플래트닝으로 방향을 잡는 게 유리하다는 최근의 롱 심리는 유지됐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