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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해보험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7.6% 급감…폭염 영향 직격타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11-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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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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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상승 등의 원인으로, 올해 3분기까지 손해보험회사의 경영실적 또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7일 '2018년 1~3분기 손해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을 통해 9월까지 국내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이 2조9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6239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보험영업손실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지목됐다. 3분기까지 영업손실은 1조80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9838억 원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손실 확대 원인은 여름철 전국을 덮친 ‘역대급 폭염’과 더불어, 보험사고에 따른 손해액 증가 및 판매사업비 지출이 함께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영업외손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44억 원 늘어난 1213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5조8892억 원으로 이익규모가 1년 전보다 3670억 원 증가했다. 채권 이자수익 등 금융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법인세 비용 또한 지난해보다 373억 원 줄어든 1조462억 원으로 나타났다.

보험종목별로 보면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모두 수지가 악화됐다. 일반보험은 6592억 원 이익을 남겼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이익 규모가 2755억 원이나 감소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농산물 피해가 잇따랐고, 일본 태풍피해 등 국외 보험사고 손해액이 늘어난 결과다.

특히 폭염과 한파 등으로 지급 보험금 규모가 크게 증가한 자동차보험의 손해가 뼈아팠다. 전년 동기 대비 4369억 원 감소한 실적으로 인해 2044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장기보험 역시 적자규모가 2714억 원 늘어나 –2조2602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보험사의 영업실적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62조60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400억 원(2.8%) 증가했다. 이는 장기보험(37조7743억 원)과 퇴직연금(6조4301억 원)이 증가한 영향이다.

하지만 당기순이익감소에 따라 수익성지표는 악화됐다. 손보사의 1~9월 총자산이익률(ROA)은 1.37%로 전년 동기 대비 0.44%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0%로 3.11%포인트 떨어졌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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