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오 연구원은 "한은은 올해 내내 호키시한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동결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은이 금리인상의 근거로 △ 물가 상승률이 4분기에 목표 수준으로 확대된 점 △ 성장률 전망이 여전히 한은이 생각하는 잠재수준에 부합하는 점 △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 등을 제시할 것으로 봤다.
그는 그러나 "금통위원들 사이에 경기에 대한 확신이 누그러지면서 내년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3분기에 한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으나 이런 예상은 하반기 들어 도비시해졌다"면서 "3분기의 성장률은 예상에 못 미쳤고 시장이 연내 금리 동결로 기울기도 했다. 하지만 한은은 호키시한 시그널을 통해 금리인상 기대를 살려놓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