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과도한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금리 반등 리스크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금리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을 찾기 어렵고 커브 플래트닝 압력도 높지만 금리인하 기대가 전제되지 않는 한 장단기 금리차의 추가 축소 룸은 크지 않다"면서 분석했다.
그는 "부진한 펀더멘탈이나 11월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전망을 감안하면 장단기 금리차 축소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과거 통화정책 기조와 국고채 3/10년 격차로 판단하면 현재 수준보다 낮은 장단기 금리차는 대부분 금리인하나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는 국면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레벨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향후 가계대출 증가 둔화, 잠재수준을 하회하는 성장률, 낮은 수요측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하면 11월 금리인상 이후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은 어렵지만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고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되는 국면에서 한은의 금리인상이 단행된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전제되지 않는 한 한은의 금리인하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